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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투자가 실패하는 이유



거래비용의 악몽


모텔에서 포커를 벌였다면 돈은 번 사람은 누구일까? 모텔 주인이다. 재태크도 카드게임과 같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부동산 중개인과 세금을 부과하는 정부만 이익을 본다.  


당신이 치구들과 모텔에 모여앉아 카드놀이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5명이 각자 10만원을 가지고 게임을 했는데 4명이 모두 잃었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40만원의 수익을 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모두 자리를 털고 일어날 즈음 그는 고작 20만원으 땃을 뿐 판돈 중 나머지 20만원은 증발한다. 

그가 개평을 주기 싫어서 딴소리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판돈중 거의 절반은 모텔 주인의 호주머니에 들어가 있다. 당신들이 게임하기 위해 빌린 모텔비와 중간중간에 주문해 마신 맥주와 음료수 등의 간식비로 증발한 것이다. 


우리기 하는 재태크라는 머니게임은 곧 이런 카드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부동산 중개인과 세금을 부과하는 정부다. 

당신이 아파트에 투자를 하는데 , 1가구1주택자라면 제아무리 아파트 값이 올라도 결국 평가액만 변하는 것이고 , 1가구 2주택자라면 정부와 동업하는 것이며, 1가구3주택자라면 이때의 수익 구조는 정부가 대주주인셈이다. 

더구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지불하는 비용과 거래서, 그리고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등을 감안하면 부동산 거래가 잦을 수록 투자자의 지분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다시말해 거래가 많을 수록 투자자으 돈은 모텔주인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주식은 어떤가?

주식을 거래하기위해 드어가는 최소비용은 대개 거래당 1% 수준으로 부동산과 비교하면 훨씬적다. 

그러나 주식은 거래가 간편하기 때문에 거래의 빈도는 부동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잦다.

따라서 투자자가 거래하는 주식의 막대한 거래비용은 증권거래세라는 이름으로 세수부족에 시달리는 정부의곳간을 채우고, 여의도 스카이 라인을 장식하려고 있는 증권사들의 사옥과 5만명에 이르는 증권사들의 직원과 관련기관의 직원들을 먹여 살린다 .

물론 사람들의 거래가 잦으면 잦을 수록 이들의 성과금은 올라가고 지점수는 늘어난다. 


그에 비해 거래의 결과는 어떠한가 ?

대수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오르면 유동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한다. 

1주당 3만원이던 주식이 60만원이되면 같은 주식 1주를 거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57만원이라는 단순 차액과 더불어 , 거래비용 역시 급증한다. 

3만원의 주식을 거래할 때는 300원이 거래비용으로 나갔지만  60만원이 된면 6000원이 지출된다. 

이 거래량이 같은 10만주라고 가정하면 총 필요 유동성은 3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급증하고 거래비용은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급증한다. 

다시말해 한개으 주식에서 6억원이 시장 밖으로 새어나가게 되고, 같은 거래량에 무려 20배의 유동성이 필요해 진다. 


이런식으로 주가가 계속 오르면 어떻게 될까 ?

주식가격이 2배 오르기 위해 필요한 유동성은 국면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주가지수 100에서 200으로 2배가 뛸때 필요한 유동성 보다 1000에서 2000으로 2배 오르기 위해 필요한 유동성은 10배나 더 크다. 

더구나 여기에 거래비용으로 새어나가는 돈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홍수에 구멍난 댐처럼 필요한 유동성이 부풀려진다. 


따라서 가격기 오르면 오를수록 시중의 유동성은 한계에 이르게 된다. 

가격이 두세배 급등하는 동안 시중의 유동성은 빠른 속도로 시장으로 흡수 되고 마지막 남은 아이들 돼지저금통장까지 배를 갈라 시장에 나오고 나면 더 이상 유입될 자금이 없어진다. 


이때쯤이면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사람으로 인해 금리는 점점 인상되고 시장이 만들어준 부의 효과 때문에 룸싸롱은 흥청거리지만, 어느 누구도 내일의 시장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가격이 정점에 이르면 가격 상승이 둔화되지만 중요한 것은 거래량의 급증이다. 


더 이상 시장에 풀릴 자금이 바닥나면 기존의 자금들이 폭탄돌리기를 시작 하는 것이다.

A팔아 B를 사고. C를 팔아 D를 사거나, A를 팔아 다시 A를 사는 일이 빈번해 진다. 


이때쯤이면 회전율이 급증한다.

시장의 매수자금은 신규자금이 아니라 기존자금의 폭탄돌리기로 이루워지고, 손 바뀜이 빠르게 일어난다.

 

즉, 들어오는 자금은 중단되고 기존자금은 거래비용으로 빠르게 소진되어간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시장은 중개하는 브로커들이 돈을 벌어 땅사고 집 살때 쯤이면 이미 파국이 임박한 것이다. 


그나마 주식시장은 사정이 좀 나은편이다. 

주식시장은 거래빈도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들이나 기준들이 많지만, 부동산시장은 당장 눈앞에서 심지어 불이 붙은 폭탄이 돌아가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거래량 증가가 신규자금의 유입인지 회전율의 증가인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행하는 모든 투자행위의 종말은 대수의 법칙에 따른다. 


기업실적의 기준으로 주식을 산다고 가정해도 기업의 순이익이 주당 100원에서 200원, 400원, 800원, 1,600원, 3,200원으로 계속 오를 수는 없는것이다. 


그리고 정점은 항상 모두가 추가 상승을 믿어 의심치 않는 지점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


주당 순이익이 늘어나면 기업은 레버러지 효과로 인해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아니면 설비를 증설할 것이고, 거기에 소요되는 자금은 증자를 통해 조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식수가 늘어나고 자본금이 증가하여, 주당 순이익은 다시 떨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데 필요한 유동성은 빠른 속도로 설비자금으로 전환되어 버린다. 

이것은 주식시장의 선순환 논리 이지만  가격 논리에서 본다면 악몽이다. 


단기투자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기투자자들의 게임은 하우스에 매 게임 판돈을 뜯기는 게임이고, 장기투자자들의 게임은 판돈에 손을 대는 어깨들이 없다. 

그래서 단기투자자들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것이고, 장기투자자들은 파이가 커지는 국면까지 기다려서 파이가 커지면 여유 있게 나누어가질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물론 장기투자에서도 파이가 줄어드는 국면에 떠나면 어쩔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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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돈이 없어 힘들었고 지금은 자식들이 속을 썩여 힘들다. 편안한 생이란게 있겠는가.

 

우리는 흔히 부자들을 접할때 마다 이런 부러움을 갖게 된다. 저들은 돈이 많아서 행복할 꺼야. 최소한 돈 걱정은 하지 않으니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는지를 설문 항목에 넣었다. 그 답변은 예상한 대로 였다. 돈이 많은 것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명현곤씨는 아들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었다. 재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백수로 지내면서 집안에 우환이 끊일날이 없다는 것이었다. 명씨가 알선해준 직장에 다니기도 했으나 , 2달을 넘긴적이 없었다. 결혼을 하면 정신차리겠지. 하는 마음에 장가를 보냇으나 걸핏하면 며느리에게 손찌검을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술집을 전전하면서 신용카드를 남발하는 통에 1,000만원이 넘는 고지서가 날라오기 일쑤였다. 며니리에게 생활비를 충당하라고 가게를 내 주었으나, 아들이 그 수입에 손을 대자 곧바로 정리를 시켰다. 대책이 없다는 것이 명씨의 하소연이었다.

심종수씨도 아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그의 아들은 올해에도 전학을 갔다. 중학교때부터 제적위기에 몰린 것을 하소연해 전학시킨것이 6차례에 이른다.

부자들 가운데 돈 걱정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없었다. 남들과 다를바 없다. 돈과 걱정은 별개의 문제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상당수의 부자들이 자녀문제로 인해 시름에 잠겨있다. 자녀들을 엄격하게 가르치고 있지만, 아이의 인생이라는 것이 부모의 의도대로 풀리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명씨는 우이 애가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잠깐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어긋났다고 굿이 변명까지 했다.

이는 심종수씨도 마찬가지다. 심씨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할 만큼 마음이 여린 아이였다면서 친구를 잘못 사귀어 폭력조직을 따라 다니다가 이꼴이 됐다고 나름의 진단을 내렸다. 심씨는 젊었을때 실수는 누구나 하는것 이라며 철이들면 제길을 찾을것 이라고 낙관 했다. 이들은 못난 아들이지만 재산을 물려주어 어렵지 않게 살도록 하겠다며 자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부모가 어렵사리 자수성가로벌어들인 돈을 2세가 이어받아 지켜낼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100명의 부자들 중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명이었다. 이들은 전 재산을 사회단체 등에 기부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96명중 43명이 일부 재산을 사회단체에 환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자녀에게 물려 줄때는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다(46명)와 장자에게는 많이 주고 나머지는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다(50명)는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 같은 반응을 놓고 볼때 부자들은 재산이 행복의 절대적 척도라고는 생각는것 같지는 않았다. 돈=도구 라는 인식이 강한것 으로 보인다.

 

행복은 돈으로 살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한국의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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