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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평생모아도 30평대 아파트 값(3억원)이 안 될 것이다. 정년은 단축되고 교육비와 생활비는 늘어난다.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을 다니다 보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요즈음 세상의 풍경이다. 중고생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방과후에는 바빠진다고 한다. 온갖 과외와 학원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교육이 열풍처럼 번진다.

꽤 산다는 축에 드는 서울시내 몇몇 동네의 경우, 아이들 한달 학원비와 과외비가 100만원을 넘는다. 아이 둘을 기르는 부모라면 200만원 가량을 사교육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21세기 페러다임으로 고착화된 "무한경쟁"은 이제 사업이나 직장에 국한되지 않는 모양이다. 란참 자라야 할 아이들까지 경쟁세게로 뛰어들어 생존을 놓고 다투어야 한다. 씁쓸한 얘기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부담해야하는 사교육비가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규모가 500조원을 넘은것이  몇 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수입이 넉넉치 않은 샐러리맨 부모마져 이 같은 경쟁대열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데 있다. 내 아이만은....... 이 땅에서 부모라는 멍에는 더욱 무거워 지고 있지만 , 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그렇다면 대다수가 샐러리맨인 부모들은 이토록 엄청난 사교육비를 어떻게 부담하고 있을까?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연령대의 샐러리맨 가장의 생활형편은 뻔하다. 이들의 월급은 아무리 많아야 300만원 언저리 일것이다. 이 정도의 돈으로 아파트의 대출금을 같으면서 과외비로 매달 100만원을 투입할 수 있을까? 아파트 대출이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수입의 3분의 1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다른 학부모와의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문화생활비와 기타 비영등을 모드 합하면 300만원도 모자라 보인다.

부모에게서 한 밑천 물려 받지 않은바에야 월급만으로 생할하기 힘든 현실이 펼쳐저 있다.

 

필자가 만난 일부 부자들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남편 혼자만의 수입으로 생활을 꾸려갈 수 있었지만 , 그런 세월은 바야흐로 종말을 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시교육비에 여가생활, 외식 등 돈 쓸곳은 무한하게 늘어나고 있어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세상의 추세를 외먄하고 살아갈 수도 있겠으나 결코 쉽지 않을것 이라는게 이들의 분석이다.

서형준씨는 "남편이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아내가 맞벌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급은 정해져 있는 반면, 써야할 곳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는 마당에 남편들은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어 결국 비리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서씨는 "부인이 일정 부분의 수입을 벌어들임으로써 부정의 유혹에 빠뜨릴 수 있는 생활고에서 남편을 벗어나게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는 비리의 네트워크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 생활에 쫒겨 결심이 허술해 지는 순간, 그 네트워크에 가담하게 된다.

100명의 부자 중에서 맞벌이에 찬성한다는 사람은 53명이었다. 절반을 간신히 넘긴것이다. 젊은층 비전문직 일수록 맞벌이에 동의 한다는 시각이었다. 의사와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직과 중년층은 맞벌이에 반대 했다.

 

지금은 전업주부가 된 라철홍씨가 맞벌이 부인 덕을 톡톡히 본 케이스다. 대기업 연구원 이었던 라씨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창업을 해 사장이 되었다. 인터넷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체였다. 그러나 사업 초반에는 매출을 올리지 못해 자본금만 까먹는 형국이었다. 직원들 월급은 줄 수 있었지만, 자기 월급을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ㅣ런 와중에 부인 서현주씨가 맞벌이 전선에 나섰다. 유명 백화점의 디스플레이어였던 서씨는 백화점 재취업에 퇴짜를 맞자 궁여지책으로 선배의 신밸매잘 점원으로 들어갔다. 120만원 남짓한 월급으로 생활을 꾸려갈 수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에 벤처 붐이 일면서 라씨의 회사에 큰 규모의 투자자금이 몰려 들었다. 라씨는 이렇게 모은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일부 벤처기업사장들이 투자 받은 돈을 자기 재산으로 빼돌리기도 했는데, 라씨는 중심을 꿋꿋하게 지켜낸 셈이다. 라씨 주변의 일부 사장들은 나중에 투자자들이 고소하는 바람에 횡령혐의로 구속 되기도 했다.

:수십억원이 들어 왔어요. 인터넷이니 정보통신이니 이름만 보고 돈이 몰려들 때 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돈으로 집도 사고 대형차도 살까 생각도 했었지요. 남들이 다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처자식 얼굴이 떠으르더군요. 아내가 힘들게 벌어 먹여 살렸는데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마음을 고쳐 먹었지요.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 입니다. 덕분에 범법자가 안됐잖아요."

 

라씨의 집을 방문 했을때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방금 전 점심을 해 먹고 설거지를 마쳤다는 것.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준 아줌마가 되었다고 웃는 다. 지금 라철웅씨는 쉬면서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평생 쓸만큼의 돈을 벌어 놓았다. 사업체를 넘기고 받은 돈이다. 회사의 돈에 손 대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000년 중반, 모 업체가 사업을 다각화 한다면서 라씨의 회사에 매각을 제의 했고, 라씨는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회사를 넘기기로 했다.

회계 법인 사람들이 회사에 나와 장부를 검토 했는데, 사장이 유용한것이 없는데다 자금흐름이 깨끗해 일사천리로 매각절차가 진행 됐다. 라씨는 매각대금으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언급을 회피 했다. 상당한 돈을 벌었다는 정도로 말문을 닫았다.

그런데 그중 일부를 인수 회사의 주식으로 받은 것이 문제가 되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라씨회사를 인수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자 이에 대한 조사가 들어왔고,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았던 라씨조 작전세력이라는 의심을 받았던것. 그러나 당국에 출두해 그간의 사정을 상세히 밝힌 결과 무혐의로 풀려 났다.

 

부인 서현주 씨는 모 백화점 매장에서 가죽제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씨의 한달 수입이 라씨가 운영하던 사업체의 반년치 매출과 맞먹는다. 어쨌든 회사돈에 손 대지 않고 투명하게 경영을 한것이 위기의 방패 막이는 물론 큰 돈을 벌 기회로 작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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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들려 살면서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궁핍함을 물려주면서, 행복은 마음에 있다고 주장한들 소용이 있을까.

 

 

종신보험, 연금보험, 상해보험, 암보험....... 부자들이 가입한 보험들이다. 부자 100명가운데 93명이 어떤 형태로든 보험(자동차 보험 제외)에 가입하고 있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이런 보험은 언젠가 발생할 위험에 대비해 금전적인 여력을 쌓아 놓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돈이 많은 부자들은 왜 이런 보험에 가입하고 있을까?

그것도 고액 보험인 종신보험 가입자가 대부분이었다. 한푼을 아끼는 구두쇠형 부자도 매달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보험료로 내고 있었다.

 

 

민형기 씨는 내가 잘못될 경우 아내와 아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만한 것이 없다고 애기한다. 그는 3명의 자녀를 둔 50세의 가장이다. 재산은 빌딩 한채와 아파트 정도.. 그 이상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민씨는 보험금을 타면 아이들이 최소한 상속세를 내는데는 보탬이 될것이라는 애기를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 했다고 말했다. 그가 사망할 경우, 유족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현제 기준으로 약8000만원 상당이다. 빌딩을 15억원(과세 표준, 실제가격은 훨씬 높다)으로 치고 아파트 2억원(역시 과세표준)에 현금 5000만원을 물려줄 경우 그렇다는 얘기다. 상속 증여세에는 누진율이 적용된다. 1억원 이하는 세율이 10%이지만, 10억원이면 30%이다. 30억원이 넘으면 무려 50%이다.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하는 형국이다.

 

얼마전 한 젊은 경영자가 선친에게서 물려 받은 회사를 80억원 상당에 매각해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작전세력이 붇어 주가가 폭등했다가 결국 부도를 내고 말았는데, 원래는 꽤 우량기업이었다. 그런데 젊은 경영자가 회사를 매각했던 이유가 바로 상속세 때문이었다. 상속세가 무려 70억원이나 나오는 바람에 부친이 남겨준 회사중 하나를 팔았던 것이다. 상속세는 재산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부자들 에게는 가장 무서운 세금이다.

 

민형기씨가 15억 5000만원을 물려준다ㅏ고 가정할때 이 중에서 1000만원 가량의 비용공제(장례비 등)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상속세 기준액은 15억 4000만원이 된다. 여기에 5억원이 일괄 공제된다. (상속세를 안 물리는 선). 또 배우자에 대한 상속 5억원을 공제 해 준다. 미성년자의 경우에 20세까지의 남은 연수에 500만원을 곱한 금액이 공제 된다. 별 도움이 안된다. 결국 이런것들을 제외하면 상속세 과세 표준은 5억700만원 정도가된다. 여기에 30%의 세율이 적용 되므로 8000만원 상당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민씨가 사망할 경우 받게 되는 보험금은 5억원 정도.,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보험금 5억원을 받아 세금을 내면 어느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고, 남은 돈으로 당분간 수입 없이 생활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했다고 말한다.

일종의 상속 지원용 자금이라는 것이다. 그는 매달 275만원 상당을 종신보험료로 납입하고 있다.

 

일부 부자의 경우 여러 보험사의 상품에 중복 가입을 해 놓고 있었다. 보험의 특성상 상속 자금이나 상속세, 증여세의 절세 수단 및 세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보험은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의 하나로 여겨진다. 본인이 사망할 경우 유족들은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타게 된다.

엄철용씨는 친척 아줌마들이 보험가입을 자주 강요할 때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죽은 친구가 보험금을 상당히 남겨준것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을 위해 힘들게 돈을 벌었는데, 이왕이면 눈을 감는 순간 까지 한푼이라도 더 남겨 줘야겠다는 배려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거래 관계에서는 가혹한 엄씨도 가족앞에서는 자상한 가장이었던 것이다.

부자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가족에 대한 배려도 있지만, 본인을 위한 측면도 있다. 앞날이 어떨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들에게 보험가입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연금보험 가입자가 많다는 부분(48명)에서 알 수 있다. 더구나 부자들 중 상당수는 과거에 실패를 경험 해본 사람들이다. 하루 아침에 무일푼으로 돌아갈 경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보험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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