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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돈이 없어 힘들었고 지금은 자식들이 속을 썩여 힘들다. 편안한 생이란게 있겠는가.

 

우리는 흔히 부자들을 접할때 마다 이런 부러움을 갖게 된다. 저들은 돈이 많아서 행복할 꺼야. 최소한 돈 걱정은 하지 않으니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는지를 설문 항목에 넣었다. 그 답변은 예상한 대로 였다. 돈이 많은 것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명현곤씨는 아들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었다. 재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백수로 지내면서 집안에 우환이 끊일날이 없다는 것이었다. 명씨가 알선해준 직장에 다니기도 했으나 , 2달을 넘긴적이 없었다. 결혼을 하면 정신차리겠지. 하는 마음에 장가를 보냇으나 걸핏하면 며느리에게 손찌검을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술집을 전전하면서 신용카드를 남발하는 통에 1,000만원이 넘는 고지서가 날라오기 일쑤였다. 며니리에게 생활비를 충당하라고 가게를 내 주었으나, 아들이 그 수입에 손을 대자 곧바로 정리를 시켰다. 대책이 없다는 것이 명씨의 하소연이었다.

심종수씨도 아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그의 아들은 올해에도 전학을 갔다. 중학교때부터 제적위기에 몰린 것을 하소연해 전학시킨것이 6차례에 이른다.

부자들 가운데 돈 걱정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없었다. 남들과 다를바 없다. 돈과 걱정은 별개의 문제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상당수의 부자들이 자녀문제로 인해 시름에 잠겨있다. 자녀들을 엄격하게 가르치고 있지만, 아이의 인생이라는 것이 부모의 의도대로 풀리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명씨는 우이 애가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잠깐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어긋났다고 굿이 변명까지 했다.

이는 심종수씨도 마찬가지다. 심씨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할 만큼 마음이 여린 아이였다면서 친구를 잘못 사귀어 폭력조직을 따라 다니다가 이꼴이 됐다고 나름의 진단을 내렸다. 심씨는 젊었을때 실수는 누구나 하는것 이라며 철이들면 제길을 찾을것 이라고 낙관 했다. 이들은 못난 아들이지만 재산을 물려주어 어렵지 않게 살도록 하겠다며 자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부모가 어렵사리 자수성가로벌어들인 돈을 2세가 이어받아 지켜낼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100명의 부자들 중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명이었다. 이들은 전 재산을 사회단체 등에 기부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96명중 43명이 일부 재산을 사회단체에 환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자녀에게 물려 줄때는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다(46명)와 장자에게는 많이 주고 나머지는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다(50명)는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 같은 반응을 놓고 볼때 부자들은 재산이 행복의 절대적 척도라고는 생각는것 같지는 않았다. 돈=도구 라는 인식이 강한것 으로 보인다.

 

행복은 돈으로 살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한국의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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