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천정 부지로 상승을 하고 있는데요.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기야 앞의 포스팅에서 비트코인의 진퇴의 기로를 벗어나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누구든지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그런데 언론들은 이상합니다. 지난달에는 많은 악재들을 쏟아 내더니만 이달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 가니까 가상화폐에 대한 긍적적인 기사들이 넘처 나고 있네요 .
오늘은 글로벌화폐로 도전하는 가상화폐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1976년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화폐의 탈 국가화라는 짧은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정치적인 이유로 중앙은행이 휘둘릴것을 우려한 그는 시자에서 누구나 화폐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고 하는데요 . 지금까지는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이상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불과 몇십년만에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암호화폐)의 형태로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들입니다.
올 들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수백 % 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중앙은행 및 대형 금융사 들이 잇달아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에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가상화폐를 다단계, 폰지 사기로 보는 시각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여러 언론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도 관심이 커져 올들어 논문이나 기고문들이 부척 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주류 학계에서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제의 가격 상승을 지탱할 만한 요인은 딱히 없다는 시각이 더 많다고 합니다. 지난 8월 말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게제된 앤드루 셩, 샤오 겅 두 홍콩대 교수의 공동 기고문 '통화(정책)문 앞의 야만인들'은 현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중앙은행의 지나친 유동성 공급과 함께 가상화폐를 꼽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이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키프러스 그리스 베네수엘라 등 에서 가상화폐가 불법 외환 반추레 쓰이고 있음을 지적 했다. 또 현제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개입해 관리 하지 않고 있지만 거품이 꺼졌을때 쓰레기를 치우는것은 국가의 책임이 될것이라고 주장 했다고 합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역시 지난 9일 프로젝트 신데케이트에 게제한 가상화폐-바보의 금? 이라는 글을 통해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무한정 크게 놔두지 않을것이라고 예상 했다고 합니다.
로고프 교수는 비트코인의 가격 문제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언젠가 폭락 할 것이라고 점쳤답니다. 이유는 비트코인과 수많은 유사화폐(알트코인)간에는 근본적인 기술 차이가 별로 없으며, 단지 비트코인이 훨씬 광범위한 생태계를 확보 했다는 점 뿐이라고 꼬집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각조 ㅇ규제로 비트코인의 익면성이 상당히 사라지게 된다면(자유로운 자본의 이동 및 범죄등에 대한 활용 수요가 줄어)현제의 가격을 정당화 할만한 기제가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가상화폐를 활용한 익명 거래를 소규모로 허용하는 것은 별일 아니고 기실 바람직한 것이지만, 이를 대규모로 허용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했답니다. 가상화폐 거래가 중앙은행 화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 한다면 탈세와 범죄에 대응 하기가 극도로 어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반면 하이에크 식으로 가상화폐 등장을 화폐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줄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펜실베니아대 소속 제시 페르낭드 빌라베르드 교수는 통화 경쟁의 경제학에 대하여 라는 글을 통해 언제든 내 돈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바꿀 수 있는 세상에서 중앙은행 들은 보다 관용적으로 통화를 관리 해야 한다며 통화 경쟁은 인류의 복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극에서 극을 달리고 있는 데요. 중국은 최근 거래소 폐쇠를 지시 하는 등 금지하는 쪽인 반면 일본은 비트코인 결재를 장려 하는 등 합법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처럼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인정해 합법화 하려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고, 한국은 일부 규제를 도인하려는 분위기이나 장기적인 그림은 아직 뚜렷하게 나온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폐 자체는 특별히 내제된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하는 데요. 중앙은행이 발행한 정식 화폐든,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든 마찬가지 입니다. 중앙은행과 갗은 보증기관이 없다는 것은 가상화폐의 가치를 부정하는 근거로도, 동시에 그것이 필요한 근거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화폐의 통제권에 대한 정부와 시장의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해 보입니다.
부정적인 시각이든 긍정적인 시각이든 정부나 학계에서 까지 지대한 관심사로 부상한 이상 가상화폐의 미래가 열리고 있음은 분명 해 보입니다.
가상화폐가 사기다, 피라미트다, 폰지다 하는 말들은 이제 필요없는 말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알아보느냐 아니면 계속 방관만 하고 있는냐에 따라 미래 자본의 이용 상황도 개인간의 차이가 클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에 대하여 좀더 알아 보기 위해서....
'새아침의 경제 > 가상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에게 앞으로 방향을 물어 보자 (0) | 2017.10.30 |
---|---|
가상화폐의 그늘에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 | 2017.10.27 |
빌게이츠가 비트코인은 달러보다 낫다고 했다는데 (0) | 2017.10.13 |
비트코인의 향방을 예측해 봅니다 (0) | 2017.10.12 |
블록체인은 어떻게 사용될까 (0) | 201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