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 대신 편지로 추모한다면... 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포스팅 제목으로 삼았는데요. 그 이유는 오늘 나온 기사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일보에는 "처리하기 힘든 제사상 대신 편지로 추모해 주세요'라는 제호로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기사가 났는데요. 일거보니 그럴듯한 내용이라 소개를 하고 새아침의 눈으로 바라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명절뿐만 아니라 조상님의 기일에 맞춰 제사를 올리는것이 우리 민속 전통인데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생활방식도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요즈음이고 보면 긍정적인면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아래는 한국일보의 기사 내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자신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그러나 그 형식이 꼭 제사여야만 할까 ? 제사음식을 하느라 형제들간 갈등이 생기고 대화가 단절되는 , 구래서 정작 추모의 뜻은 온데 간데 없어져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
회사원 강명규씨는 제사 대신 편지 추모를 원한다고 했다. 그느 ㄴ"하고 싶은 말이나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기일에 간단하게 편지를 써서 하늘로 태워 보내 줬으면 한다"면서 "아이들도 그렇게 빌고 나면 들어줄 거라는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하며 웃었다.
손으로 쓰는 편지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좋겠다는 희망을 하는 이 들도 있다. 정보통신회사에서 일을 하는 심모씨는 "싱글인 친구들끼리 온라인 추모 페이지를 만들어 가끔씩 안부를 남기는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해봤다"고 전했다.
제사가 가족들간 갈등요인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 그래서 외식으로 대신 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대전에 사는 임모씨는 " 내 아들이 일년에 한 두번쯤은 추모를 핑계로 함께 식사를 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 했다. 임씨 가족은 이미 15년전 부터 제사와 차례를 없앴다. 대신 부모님의 기일에 형제들이 함께 저녘식사를 하고 기도를 한뒤 헤어진다. 자신이 자식 들에게 바라는것을 이미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것 이다. 임씨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형식을 따르기 보다는 가족들의 부담을 없애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꼭 특별한 형식이 없어도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도 좋겠다는 바램도 적지 않다. 회사원 강윤아씨는 "예전처럼 대가족도 아닌데 죽고 난 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 라며 "묘지 까지 오지 않아도 1년에 한번쯤 친구와 가족들이 나를 위해 5분간 묵념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혼한 최모씨도 "내가 죽었다고 해서 누군가 매년 추모해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망한 당일에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는 감지덕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30년째 맏며느리 생활을 해 온 진모씨도 매년 5번 지내던 제사를 지난해 부터 2번으로 줄였다. 진씨는 우리 집안에서 제사 준비를 도맏아 하는 맏며느리는 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아이들에게는 우리 부부의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불교신자인 자영업자 얀정호 씨는 " 부처님 오신날 가족들과 함께 절을 찾으면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가 죽으면 여기다 맡겨달라고 이야기 한다"며 '그때 제사 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 입장에서는 매년 제사준비를 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제사를 지내더라도 나물이나 탕등 기존의 제사음식 보다는 피자나 치킨 같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올려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대학생 김민규씨는 "몇년전 돌아가신 친구 아버지가 생전에 치킨을 좋아 하셔서 제사 상에도 치킨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가 죽는다고 해서 전이나 나물을 좋아 할것 같지 않으니 차라리 피자를 한판 올려 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까지가 한국일보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새아침의 눈
저는 꽤 많은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 제사에 관해서는 엤날 관습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고 말하기 보다는 아무런 생각없이 전례대로 이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왔던 사람입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의 집안에서도 제사를 1년에 3번 지내야 하는데 이를 축소하여 명절때와 아버님 제사로 축소를 하였고, 봄과 가을에 산소를 찾아 뵙는 일로 마무리를 하여 왔습니다.
언젠가는 이 제사가 없어지리라는 느낌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변화입니다. 제가 상아온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병하고, 사람들이 집단에서 개인 주의로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제생각)있는 시점으로 볼때, 제 자식들이 조상에 대한 생각을 미루어 볼때 , 우리가 죽으면 제사는 물건너 간다는걸 느끼고 있었지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이야기를 아직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이해사 갑니다.
저도 우리 가족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 추석에 의견을 교환해 보아야 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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