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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원천은 신념이다. 돈에대한 신념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려는 신념이 있어야한다.

 

 

팔자소관과 5%의 행운

 

 

의류회사에 다니는 조주명씨는 재운에도 등급이 있다고 말한다. 하늘이 내려준 각자의 팔자만큼 돈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팔자타령일 수 있겠다.

조씨는 지난 40여년간 의류업계에 종사해 온 베테랑 경영자. 남방을 만드는 조그만 회사를 인수 해 남성복 전문 업체로 일구어 냈다. IMF당시 , 환율이 급등하자 수출이 크게 늘었고, 상당한 금액의 돈을 벌었다. 1달러 어치를 수출하면 800원을 받던것이 환율 폭등으로 2000원 가까이 받게 되었으니 한마디로 돈을 가마니속에 퍼 담는 장사 였다. 물론 외환위기 전에 비해 수출 단가는 떨어졌지만, 원화로 환산한 매출은 크게 늘었다.  그는 이렇게 벌어 들인 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는데 , 그때 큰 손해를 입었다고 불만을 토로 하기도 했다. 만일 벤처 투자를 하지 않고 부동산을 샀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조주명씨의 팔자 타령

 

물불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는데 삼성의 이병철회장이나 현대의 정주영회장 발끝만큼 따라가지도 못했다는것이 첫번째고, 돈이 나갈일이 있으면 그만큼 돈이 들어올 일이 생겨 결국에는 처음과 같아진다는 것이 두번째 팔자 타령이다.

실제로 결혼한 아들에게 아파트를 장만해 주느라 2억원을 썻더니 땅을 사두었던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풀리면서 2억원 정도가 생겼다고 한다. 주식투자로 1억원정도를 날리자 , 몇달 뒤에 집값이 그만큼 올라 서운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러니 재운은 하늘이 정해준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조씨의 주장이다. 있을 법한 얘기다. 하지만 이같은 논리에 오류가 있다. 만일 조씨가 마음을 갑자기 바꿔 초호화 생활을 한다면 거침없이 나간 돈이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아들과 딸을 출가 시킨 조씨 부부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3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팔자도 고쳐진다

 

운기칠삼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운이 7할 작용하며 3할이 실력이라는 얘기다. 특히 시험을 치룰때 이런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운기칠삼은 맞지 않는다고 한결 같이 지적했다. 100명의 부자 가운데 조주명씨만이 유일하게 성공하는데 운이 70%정도 된다고 응답했을 뿐, 대다수의 부자들은 성공에서 차지하는 운의 비중을 50%미만으로 꼽았다. 가장 많은 응답은 50:50이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경험론이다.

 

이순애씨의 사례가 재밌다. 이씨 부부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서울 변두리에 땅을 샀을때, 그 주변은 이미 온갖 건물들로 포화 상태였다.  3~4 층 짜리 건물들이 밀짐해 있었던것. 몇몇 관공서가 일찌감치 들어서서 개발수요를 부채질한데 따른 결과 였다. 이씨 부부가 잡은 땅은 전 주인이 고집 스럽게 팔지 않고 버티다가 사망하자, 후손들이 상속을 위해 내어놓은 매물이었다.

이씨 부부가 이 땅에 건물을 올리겠다고 하자 주변사람들이 일제히 만류 했다. 건물이 너무 많이 들어서서 포화상태 이므로, 임대응 놓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매매를 중개 했던 부동산 업자를 빼고는 좋을것 이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였다.

그러나 이씨 부부는 세를 못놓으면 들어가서 사는 한이 있어도 일단 건물을 짓자고 결심했다. 은행의 대출 담당직원도 장사 안되는 동네에 왜 건물을 짓느냐며 난색을 보였지만, 지점장을 설득해 은행돈을 빌릴 수 있었다. 그리고 공사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 갑자기 수 많은 사람들의 연락을 받게 됐다. 높은 값을 쳐줄테니 건물을 팔라는 것이었다. 이씨 부부는 의아해 하다가 거래를 알선 했던 부동산 업자에게 희소식을 듣게 되었다.

건물앞에 전철이 지나가게 되며, 전철역도 생기는데 그 출구중 하나가 바로  그 건물 앞으로 난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그 말을 듣고 그자리에서 체면도 잊은채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한다. 공사가 끝나기 전에 계약이 완료된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부부는 보증금을 받아 은행 대출금을 갚았다.

 

일부부자는 행운을 기대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박철규씨는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행운을 기대하지 않았으며, 모든 일을 스스로 풀어앴다는 자부심이 였보였다. 그는 노력이 100%라고 대답했다. 4명의 부자는 성공하는데 행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0%라고 단언 했다.

 

한편 대다수의 부자들은 노력을 하면 행운도 함께 들어온다는 시각을 갖고 있었다.  심종수 씨 등 9명은 행운의 기여도를 5%정도로 평가 했다. 5%정도 행운이면 부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종수씨는 5%의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95%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팔자는 반드시 정해지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부자들은 노력을 통해 스스로를 바꾸면 팔자도 따라 변하게 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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