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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물과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돈은 가난한 사람에게서

부자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증권사 지점장-

 

 

잔인한 이야기 이지만 , 부자들이 돈을 버는 것은 돈이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부자에게 수익을 안겨다 준다. 우리가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그 주인이 돈을 번다. 가게주인은 건물주인에게 임대료를 낸다. 우리가 냈던 돈이 결국 부자인 건물주에게 넘어가는것 이다. 가게의 장사가 잘되든 말든 가게 주인은 건물주에게 꼬박꼬박 원세를 내야 한다. 부자들은 경제라는 생태계의 꼭대기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연의 이치와 다를것이 없다. 초식동물은 온순한 대신 소화효율이 낮다. 그래서 하루종일 풀을 뜯어 먹어야 살 수 있다. 초식 동물보다 약간 덩치가 큰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잡아먹는다. 이런 육식동물역시 효율이 높지는 않다. 매일 몇끼를 먹어야 산다. 바쁘게 움직여 목구멍을 채우는 신세인 것이다. 그러나 대형 육식동물은 다르다. 게으르기 짝이 없어 보인다. 한 번에 포식을 한다. 잠을 자고 빈둥거리다가 밤이 되면 사냥을 한다. 이틀에 한끼를 먹어도 충분히 산다.

 

 

부자들은 맹수

 

우리 세상의 이치도 그렇다. 가난한 사람일 수록 뼈빠지게 일을 해야 한다. 하루종일 강도 높은 일을 하지만 돌아오는것은 별로 없다. 일용직 노동자가 이 범주다. 효율이 낮은 초식동물인 셈이다. 하루벌어 하루먹고 산다.

그 위에 직장인들이 있다. 한달벌어 한달 먹고 산다.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은행 대출금 갚고나면 이자를 받기도 하고, 주식 투자를 해서 가끔씩 재미도 본다. 이들 위에 굴림하는 대형 육식동물이 바로 부자들이다. 부자들은 느긋하다. 그들을 배부르게 하는 동물들이 사방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먹고사는것 이상으로 벌어들이고 자꾸 돈이 쌓인다.

 

우리는 은행에서 주택자금을 빌리고, 그 이자를 낸다. 은행은 적정한 이익을 취한 뒤 부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은행도 돈을 벌고 부자들도 돈을 번다. 우리가 증시 호황때 사는 주식 가운데 상당수는 부자들이 판것이다. 부자들은 싸게 사서 높은 가격에 판다. 부자가 아닌 우리는 비싸게 사서 가지고 있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참지 못하고 매각을 한다. 부자들은 이때를 기다렸다가 다시 싼값에 사들인다.

 

부자들은 맹수다. 맹수의 가장 쉬운 먹이는 "다친 동물"이다. 부자 아닌 사람들이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다가 절뚝거릴때 부자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신용카드를 긁어 사치품을 구입할때 부자들은 웃는다. 사치품을 파는 사람들은 부자이고, 그것을 사는 사람들은 대개 월급쟁이 이다.

보통사람들 중 일부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구실로 빚을 얻어 부자동네로 이사를 간다. 이 또한 부자들에게 좋은 "돈벌이 기회"를 제공하는것이다. 은행 대출금에 , 아이 학원비에, 부자동네의 높은 씀씀이에 휩쓸리게 된다.  그러다가 신음을 하면 부자들이 접근해 온다. "집을 파시지요. 후하게 쳐 드리리다"

 

 

가난한자의 위기는 부자의 기회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지키는데 실패한다면 곧 바로 부자들으 먹이가 된다. 경제라는 생태계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집은 압류 당하고, 경매에 부쳐진다. 부잗르이 달려들어 그 집을 사 들이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싼값에 집을 인수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한 뒤 비싼 값에 팔아 이익을 챙긴다.

가나한 사람들이 은행돈을 빌리고 카드 빚을 내 위기로 몰리면, 그 위기가 부자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대금업을 하는 부자들이 이런 가난한 자들을 환영한다. 대금업자는 높은 이자를 책정해 돈을 내 주며 가난한 사람들의 영혼을 저당 잡는다. 은행이나 카드사의 빚 독촉은 견딜만 하지만, 사채업자에게 빌린돈을 갚지 않고는 버티기 어렵다.

가난한 사람들의 위기와 고통이 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것이다.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니다. 미국의 대기업이 구조조정으로 1만명을 해고한다는 발표를 하면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 회사의 주주들이다. 이들에겐 구조조정만한 호재가 없다. 종업원수를 줄이는 만큼 회사의 수익구조가 개선되므로 주가가 오르는것은 당연하다. 종업원 임금삭감이나 이익을 내지 못하는 공장 폐쇄도 주주들에게 반사 이익을 아겨준다.

'우리나라는 부자들만이 살기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투정일 뿐이다. 우리나라 만큼 삭막한 자본주의 원칙에서 예외가 많은 곳이 없다. 기업이 인원 감축을 결정하려는 순간 노조가 들고 일어나 일사분란한 행동에 돌입한다. 결국 터협을 통해 적정선에서 마무리 된다. 우리나라에는 헌법의 상위에 있는 법이 "국민정서법"이다. 그래서 미국처럼 칼로베듯 하지는 못한다. 물론 미국식 구조조정이 바람직 하다는것은 결코 아니다.

 

부자들이 가난한 살마들로부터 이익을 챙기는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기도 한다. 직원으로 고용해 월급을 주기도하고, 큰 기업을 만들거나 건설공사를 발주해 일 자리를 창출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항상 부자가 이기는 게임이다. 가나한 사람들은 부자를 모르지만,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안다. 겪어 ㅂㅎ았기 때문이다. 많은 수의 부자들은 월급쟁이로 시작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안다. 그것이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드는 노하우이다.

 

세상은 "제로섬"게임이다. 돈을 잃는 사람이 있으면 , 버는 사람이 있고으면 반드시 잃느 사람이 있는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 수중에서 나가는 돈은 대개 부자들에게 전해진다. 하지만 세상사람들 모두가 부자일 수는 없다. 가난한 사람이 많아야 부자들이 더욱 많을 돈을 벌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섭리가 작용되어 초식동물은 자꾸 늘어난다. 빈부의 격차가 확대 되는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될 기회는 여전히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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