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것은 상속이다. 하지만 이것은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경우이다. 부모가 재산을 수십억 또는 수백억을 보유 하고 있다면 이 가운데 일부만 물려 받아도 평생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우리들 가운데 이런 사람은 극히 드믈다. 부자의 수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극히 적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부자집에서 태어날 선택권은 우리에게는 전혀 없다.
다음은 복권에 당첨 되는 것이다. 이따금씩 수십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신문기사가 나오곤 한다. 이런 대박을 터트려 평생 잘 살수 있는 지는 확인 된바 없지만 , 아무튼 큰 돈을 만질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대박이 터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 수백만분의 일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같이 두가지 가능성은 하늘이 선택한 경우다. 결국 스스로 노력해서 부자가 되ㅣ는 것이 그나마 확률이 높은 게임이 되겠다.
이처럼 스스로 노력하는데 변수로 작용하는 요인이 하나 있다. 그것은 결혼이다. 부자들은 배우자에게 비밀이 있다고 지적 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부자로서의 일생 여부가 좌우 된다는 의미이다. 특이한 사례를 제외하고, 결혼 생활의 성공은 부자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배우자 잘 만나는 것이 돈 모으는 출발점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부자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부자들은 배우자를 잘 만난 것이 돈을 모으는 출발점 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89명이 배우자의 경제적 기여도에 대해 50%이상이라며 높이 평가 했다.
11명 가운데 4명은 그저그렇다고 대답했다., 5명은 별로 기연한 바가 없지만 방해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중 1명은 오래전에 배우자와 사별했고, 다른 1명은 이혼 했다.
배우자의 경제적 기여도를 70%로 평가한 정연묵씨는 아내가 없었다면 이 만큼 산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을것 이라고 말했다. 은행원 출신인 정씨는 아내를 은행에서 만났다. 아내가 그보다 입행 선배 였다. 같은 부서에서 티격태격 하다가 정이 들어 결혼 했다.
결혼을 하자마자 신용카드를 빼앗겼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 하는 정씨로서는 큰 타격이었다. 초기에는 많이 다투었다. 아내가 부서의 짠순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혼은 했지만 , 그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다.
부서 집들이 때는 정말 심각 했어요. 찌개 두어개에 밑반찬 달랑 놓고 탕수육이 전부 였어요. 그래서 부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망신을 줬어요. 이게 뭐냐고 소리를 쳤지요. 집사람은 아무 말 않다가 사람들이 돌아간 다음에 울면서 그러더군요. 당신이 은행원 생활을 앞으로 몇년이나 할 수 있을 것같냐?고요. 우리들 미래를 위해선 어쩔수 없다면서 우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그 후로 정씨의 생활은 바뀌었다. 차비와 소액의 비상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끼니를 구내식당에서 해결 했다. 부서 회식 또는 돈 낼 사람이확실한 자리가 아니면 모임마져 회피 하는 빈대생활이 이어졌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집을 샀고 몇 년 후에는 은행 대출을 얻어 집을 또 한채 장만할 수 있었다. 지금 정씨는 서울 과 수도권 신도시에 3개의 빌딩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집을 한 두채 장만하는 것은 힘들지만, 어느 정도 재산이 쌓이면 그 다음 부터는 돈이 쑥쑥 늘어난다는 것이 정씨의 말이다. 담보로 대출을 얻어 또 다른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라는 개 정씨의 주장
신데렐라는 없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남편이 월급을 타오면 아내가 이를 운용한다. 대출금도 갚고 적금도 부으면서 생활비를 쓴다. 헌데 유독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성 셀러리맨의 경우,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 돈에 관한 한 자신이 아내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희한하게도 이런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했다가 큰 손해를 입는 것을 종종 발견 하게 된다. 정연묵씨는 남편과 아내 중에서 누가 돈을 관리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보수적인 사람이 관리를 맡고 다른 사람이 그것을 잘 따르면 된다고 말한다.
정씨는 아내를 통해 재산증식에 눈을 떳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는 많지 않다. 대개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서로의 의지를 복돋아 주면서 부자의 길을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오래살수록 서로 닮아 간다.
부잣집 출신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부가 조선된 배우자의 환경에 자신을 편입 시켜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가능한 일이다. 결혼 적령기 일부 남녀들이 상대방의 조건을 심하게 따지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배우자의 부자 부모가 큰 재산을 상속해 줄것이므로 부잣집에 태어난 것과 다름 없는 재산으 ㄹ기대 해 볼만 하다.
하지만 세상이 각박해 지면서 이런 꿈을 꾸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는 추세다. 부자들 역시 조건을 따지기 때문이다. 상대방 집안이 어느 정도 인지를 살핀 연후에야 결혼 승낙 여부를 결정하곤 한다. 물론 자식이기는 부모 세상에 없다는 말 처럼 결혼 당사자가 막무가내롤 고집을 부릴 경우 승복하는 사례가 있기는 하다. 신데렐라의 꿈을 구는 넘녀에게 기회는 열려 있다.
다만, 유의해야 한 점이 있다. 부자집 배우자를 만나 부자 생활을 이어갈 때 그 만한 대가와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느냐하는 부분이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는 투자로 볼 수 도 있겠다. 부자들이 누누히 강조 하는 대목이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고...
자존심을 버려야한다.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학벌이나 유명세 등 무엇인가 내 세울만한 조건이 있는 사람이라도 부자 배우자 집안에서는 그 약효가 오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그 장점을 추켜 세워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칭찬이 사라진 자리에 썰렁한 감정이 나타난다. 부자들의 관점인 경제력으로 사위 또는 며느리로 판단 하기 시작 한다. 배우자 부모의 기대와 멀어지게 되면 점차 눈 밖에 난다.
배우자 가족이 의미 없이 던진 한 마디가 가슴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 가족의 눈초리가 싸늘하게 여겨질 때도 있다. 이런 환경 변화가 본인의 자존심과 충돌을 일으키기라도 하면 견디기 힘들어 진다. 더구나 부자와 중산층 사이에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 부자 출신의 배우자가 호사를 부리는 것은 그 부모에게 너그러이 용납 된다. 반면 신데렐라의 과소비는 눈엣가시가 되기도 한다. 간혹 마당쇠 혹은 부엌데기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조에 빠질 때도 있다.
신데렐라는 동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동화 속의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동화에서 보았다. 그러나 가난한 평민 출신인 그녀가 왕궁의 왕족들과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현실의 신데렐라로 성공 하는 것은 동화의 내용과는 양상이 다르다.
100명의 부자들도 예외가 없다. 이들 모두가 아들(딸)의 배우자로는 기울지 않는 집안출신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환경이 비슷해야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장성한 아들을 둔 최충호씨는 결혼은 쌍방간의 출자 이므로 서로 공평하게 출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반문 했다. 자식의 결혼에서 조차도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부자들-
'새아침의 경제 > 부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쓰는 습관은 유전 된다고 부자들은 이야기 한다는데.. (0) | 2017.10.30 |
---|---|
자식들은 반드시 샐러리맨을 거치게 한다 (0) | 2017.10.29 |
사채업자가 말하는 분수라는 것은 (0) | 2017.10.27 |
주변 사람이 가장 두렵다 (0) | 2017.10.26 |
부자 소질 테스트 한번 해 보세요 (0) | 2017.10.24 |